고려대 이필상 전 총장에 이어
대구교대 강현국 총장이
제자에게 논문을 대필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구교대가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강총장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강현국 대구교대 총장이 지난 2003년 2월 국어교육과 교수로
있을때 발표한 시 감상 지도를
위한 분석 틀 연구 논문입니다
머리말 14 문장 가운데 첫문장을 시작으로 무려 7문장이 당시
제자 이모씨가 쓴 오른쪽 논문과 똑 같습니다
이론적 내용을 소개한 본론은
물론 맺음말의 절반정도 문장도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이뤄졌습니다
대구교대 교수 30여명은 오늘
강총장의 논문대필의혹을 제기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교수들은 지난해도 연구비를
받은 다른 논문을 조교에게
대필시켰고 이 조교를 올해
교수로 임용했다고 주장하며
강총장을 국가청렴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길병휘/대구교대
윤리교육과 교수
이에대해 강 총장은 논문을
작성할 때 조교의 이론적 틀과
자료조사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이 마무리했다며
대필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교원임용 의혹도 인사규정상
총장이 관여할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음해하는
행위라는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강현국/대구교대 총장
의혹을 받는 이 교수도 2003년
조교때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정리한 자료를 제공했을
뿐이라며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논란이 터지자 강총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문제의 논문 두편을 철회하고 받은 연구비 6백만원도 반납했습니다.
TBC 정성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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