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을 훼손하고,
무덤을 파헤치는 멧돼지의 피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영천시의 한 야산에서
멧돼지 소탕 작전에 나섰는데
온 산이 멧돼지로 들끓고 있다고 합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영천시 대창면의 한 야산입니다.
마을과 가까운 산기슭에
멧돼지 발자국이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산 곳곳에도 멧돼지가 머물고 간 흔적이 뚜렷합니다.
<씽크 - 한,두마리가 아니다.>
누군가의 산소는 파헤쳐져
봉분이 아예 없어졌습니다.
농작물 피해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000/영천시 대창면>
"무서워서 농사를 못짓는다"
공공의 적이 되어 버린
멧돼지를 잡기 위해
사냥개가 투입됐습니다.
잠시 냄새를 맡는듯 하더니
무엇을 발견한 듯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개 짖는 소리를 따라
엽사가 황급하게 뛰어가고,
순식간에 짧은 총성과 함께
300킬로그램이 넘는 멧돼지가
넘어져 있습니다.
<000/대한수렵협회>
"빨리 총을 안쏘면 개를 다 죽인다.."
인근 또 다른 야산.
밧줄에 묶인 멧돼지들이
밧줄에 묶여 끌려 내려옵니다.
<브릿지>유해조수 구제 지역에서
포획된 멧돼지들입니다. 불과
1시간만에 네 마리가 잡힐
정도로 멧돼지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농가는 물론 사람까지 공격하는 멧돼지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짧은 기간의
포획 허가 말고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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