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개인 정보를 요구하거나
계좌에서 돈을 빼가는
전화 금융 사기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을 사칭하고 수법도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경산시 중방동의 한 은행 지점입니다.
지난달 20일에 이어 어제도
문을 열자마자 전화 금융 사기와 관련된 문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장해진--00은행 경산지점 대리]
"문을 열자 마다 고객 2명이
찾아왔고 전화는 문 열기 10분
전부터 계속돼..."
이번에는 백화점에서 신용카드로 구입한 물품을 확인한다며
만약 물건을 사지 않았다면
현금지급기에서 인증번호를 눌러 취소해야 한다고 현혹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다행히 돈을 이체한 사람은
없었지만 이런 전화 금융 사기가 특정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등 최근들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CG1)
전화 사기꾼들에게
개인 정보가 노출되거나
피해로까지 연결된 경우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12월
119건에서 올 1월 628건로 는 뒤
2월에는 294건으로 줄었지만
지난달 다시 천133건으로
급증했습니다.
[김병기-금융감독원 대구지원
수석검사역]
"절대 개인정보 요구하지 않아."
금융감독원은
통화 감도가 좋지 않거나
우리말이 어눌할 때는
전화 사기 가능성이 높다며
어떤 경우에도 현금지급기를
통해 금융거래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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