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로 농작물도 엄청난 피해를 입어 채소와 과일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 추석에는
제수용품 값이 폭등하고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원기자의 보돕니다
태풍 루사가 휩쓸고 간
김천시 개령면의 과수원입니다
과수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수확을 앞둔 포도 배 등과 함께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농민-다 못쓰게 됐다]
배추와 상추,양배추같은 채소류도 하우스와 함께
떠 내려가 시장에서 아예
구하기도 어려울 정돕니다
(스탠드 업)
지난 달 집중호우로 값이 오르기 시작한 청과류는 태풍 루사가 지나간 뒤에는 하루가 다르게 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배추와 무우 값이 50% 이상 오르면서 김치는 금치가 됐고 주부들의 장바구니에는 값싸고 싱싱한 채소 대신 생선과 건어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주부-너무 올랐다,가계부걱정]
과일은 낙과피해가 심해
지난달 말보다 3-40% 올랐고 사과와 배는 벌써부터
물량이 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수천 동아 식품팀장
낙과 심해 상등품이 없다
이 때문에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올 추석 제수용품은
값이 크게 오를 뿐 아니라 일부는 구입조차 어려울
것으로 보여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TBC뉴스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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