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타결로 특히
축산분야에큰 타격이 예상되지만 적극적인 대응책이
마련되고 제대로 시행된다면
오히려 국내 축산물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영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FTA타결에 따라 쇠고기는
향후 15년,돼지고기와 닭고기는 10년에 걸쳐 수입관세가
철폐됩니다.
국내 최대 축산물 생산지역인
경북지역 축산농민들은 점진적
개방이지만 미국산 축산물의
국내시장 잠식으로
사육기반이 붕괴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김국태/경산시 남천면
축산시장 개방에 대한 대응책은
철저한 차별화 전략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품질의 차별화만 이루면
한미 FTA의 영향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정수/영남대 생명공학부 교수
S/U)축산시장개방에 대한
경상북도의 대책도 품질고급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우선 고급 한우의 생산자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생산이력 추적시템을 구축해
철저한 품질관리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10여년간에 걸쳐
생산과 유통시설들을 한 곳에
집적하는 한우클러스터사업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태암/도 농수산국장)
한우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비 절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재의 한우 사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생산비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이와 관련해
2008년부터 4년 동안
도내 20여 곳에 400ha가량의
조사료 단지를 조성해 생산비를 줄일 계획입니다.
고품질 한우를 만들겠다는
축산농가의 의지와 인식전환도
중요합니다.
경상북도가 마련한 계획이
성공할 지 여부는 축산농가의
참여를 얼마나 이끌어 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TBC 김영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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