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 휴일인 오늘
사상 최악의 황사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주변 건물조차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시계를 가린
황사 때문에 시민들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앞산에서 바라본 대구시내의
모습입니다
평소 같으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도심과 저 멀리 팔공산은
아예 보이질 않습니다.
가까운 아파트도 윤곽만
희미할 뿐입니다.
짙은 황사가 하늘을 뒤덮으면서
오늘 대구의 가시거리는
평소의 10분의 1인 1.5km까지
떨어졌습니다.
외출길의 시민들은 먼지를
막기 위해 마스크나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려야
했습니다.
시민1 '코, 목 따갑고 불편'
시민2 '황사 심해 공기 나빠'
황사경보가 내려진 대구.경북은
먼지가 계속 늘어나
오후에는 미세먼지농도가
평소의 30배인 세제곱미터당
2천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S/U '황사현상이 종일 계속되면서 주차된 차량에는 황사먼지가 뽀얗게 쌓였습니다'
지난달 6일과 27일,28일,
그리고 이번까지 올들어 세번의
황사가 발생했지만 특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입니다.
임수정/대구기상대 예보관
'황사가 내일 오전부터 약해지겠지만 유동적이기 때문에 기상정보에 신경써 주기 바랍니다'
벚꽃이 절정을 이룬 주말,
그러나 변덕스런 봄날씨와
짙은 황사는 상춘객들의 발길을
꽁꽁 묶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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