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FTA 명암 엇갈려

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7년 03월 30일

한미 FTA 협정이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하며 협상 시한
연장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협정이 체결되면 지역 경제에
산업별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양병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관세 인하나 철폐로 그만큼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역의 주력 업종인
자동차 부품의 경우 한국의
요구대로 관세가 즉시 철폐되면
완성차 수출 증가 효과를
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구준모/일지테크 기획실장
"단기적으로는 관세 철폐로
인해 긍정적 영향이 예상.."

미국이 자국의 섬유산업
보호를 이유로 섬유관련
협상을 어렵게 하고 있지만
섬유 업종도 사실상 수혜를
보는 분얍니다.

이런 이유로 장기 침체에
빠져 있는 지역 섬유업체들이
한미 FTA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농산물 분야는
쌀을 제외하더라도 한해 피해액이 2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농업인들은 최대 피해잡니다.

특히 관세가 40%인 쇠고기나 25%인 돼지고기가 개방되면
국내 최대 축산물 산지인
대구 경북 축산농가들에게는
큰 타격이 됩니다.

전인호/한우 사육농
"미국 쇠고기 들어오면 한우도
가격 떨어진다. 막막하다"

서비스 분야도 단기적으론
얻는 것 보다 잃는게 더 많아
관련 종사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