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유치로 대구가 육상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대구 육상은
전국 꼴찌 수준이어서 선수
육성을 포함한 전반적인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거둔
대구 육상 성적은 전국 14위, 2005년엔 15위, 제주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윕니다.
실업팀이 대구시청 한 팀뿐이다 보니 출전 자체를 못하는 종목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6개 시,군에서
육상팀을 운영하는 경상북도는
전국 최고 수준이어서
대조적입니다.
이창규/대구시청 육상팀 감독
"선수가 8명 초미니 팀이다 5명
정도는 더 보강돼야 한다"
대구 지역은 수도권 다음으로 대학이 많지만 육상팀이 있는
대학은 한 곳뿐.
그나마 그것도 중,장거리
선수들로만 구성돼 있습니다.
S/U)사정이 이렇다 보니
초,중,고등학교와 연계된
체계적인 학교 육상 발전의
큰 걸림돌이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육상 토대가 미약하다 보니 한 때 700명을 웃돌았던
각급 학교 육상 등록 선수가
지금은 200명도 안됩니다.
이신일/
대한육상경기연맹 부회장
"학교 체육 육성이 시급한데
육성 주체가 교육부가 돼야
한다"
대구시 육상 연맹의 한 해
예산도 3천 만원 선으로 직원
인건비 밖에 안됩니다.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를
유치한 대구, 시설 확충
못지않게 선수나 지도자 발굴
육성에도 투자와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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