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새
음주운전이 원인으로 보이는
교통사고가 잇따라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음주운전,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살인행윕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단란했던 한 가족의 행복이
한 순간 무너져 내린
사고 현장입니다.
종이짝처럼 구겨진 차량 안에는
31살 조 모씨와 조씨의 부인
그리고 7살 5살 남매가
타고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27살 남 모씨가 운전한
승용차가 대리운전 기사가 몰던
조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아
조씨 부부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남매가 크게 다쳤습니다.
남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9%로 만취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대리운전 기사>
"신호 보고 가는데 맞은 편에서
차량이 달려와..."
비슷한 시각
경산시 중방동에서는
전 경산시 의원 50살 하모씨가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와 부딪친뒤
인근 식당으로 돌진해
3명이 다쳤습니다.
<전화 씽크/사고 운전자 하씨>
"대리기사 불렀는데 안 와서
가까운 거리고 해서..."
또 오늘 새벽 4시쯤에는
대구시 송현동에서
19살 곽 모씨의 승용차와
대리운전 기사 38살 김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충돌해
김씨가 숨졌는데,
경찰은 곽씨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대구에서만 벌써
210건이 넘는 음주사고로
9명이 숨지고, 380여명이
다치는 등 음주운전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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