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수십억원대의 기름을 훔친
전문 절도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훔친 기름을 팔기위해
주유소를 운영하고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단속을
피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김천시 봉산면에 있는
팔레트 판매업쳅니다.
경찰이 이 곳에서 백여미터
떨어진 고속도로 주변 땅을
중장비로 팝니다.
2미터 가량 파자 붉은색의
송유관과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설치한 유압호스가 드러납니다.
땅속에 묻힌 호스는
팔레트 판매업체로 곧장 연결돼 있습니다.
이 업체 대표 38살 백모씨 등
5명은 지난해 8월부터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빼내는 수법으로
휘발유 등 223만리터
시가 28억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이들은 송유관공사의 순찰과
경찰 눈을 피하기 위해
감시 카메라까지 설치했습니다.
[000-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
부대장]
"임대한 창고 건물내에
cctv설치 사전 치밀하게 준비"
특히 이들은 훔친 기름을
눈에 띄지 않게 운반하기 위해
5톤 화물차를 탱크로리처럼
개조했습니다.
[스탠딩]
"송유관 유류 전문 절도단은
이렇게 주유소까지 버젓이
운영하면서 훔친 기름을
팔아왔습니다."
경북경찰청은 38살 백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28살 윤모씨 등
2명을 수배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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