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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송유관 기름 식은죽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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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7년 03월 21일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수십억원대의 기름을 훔친
전문 절도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훔친 기름을 팔기위해
주유소를 운영하고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단속을
피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김천시 봉산면에 있는
팔레트 판매업쳅니다.

경찰이 이 곳에서 백여미터
떨어진 고속도로 주변 땅을
중장비로 팝니다.

2미터 가량 파자 붉은색의
송유관과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설치한 유압호스가 드러납니다.

땅속에 묻힌 호스는
팔레트 판매업체로 곧장 연결돼 있습니다.

이 업체 대표 38살 백모씨 등
5명은 지난해 8월부터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빼내는 수법으로
휘발유 등 223만리터
시가 28억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이들은 송유관공사의 순찰과
경찰 눈을 피하기 위해
감시 카메라까지 설치했습니다.

[000-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
부대장]
"임대한 창고 건물내에
cctv설치 사전 치밀하게 준비"

특히 이들은 훔친 기름을
눈에 띄지 않게 운반하기 위해
5톤 화물차를 탱크로리처럼
개조했습니다.

[스탠딩]
"송유관 유류 전문 절도단은
이렇게 주유소까지 버젓이
운영하면서 훔친 기름을
팔아왔습니다."

경북경찰청은 38살 백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28살 윤모씨 등
2명을 수배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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