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자금과 공장부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지만 대구시는
이같은 기업애로를 듣고 있지만
해결은 못해주고 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자수기계를 생산하는
달서구의 한 업체는 중국 현지
공장건립으로 당장에
3억원에서 5억원 정도의
신용대출이 필요하다고
대구시 현장민원팀에
하소연했습니다.
지난 해 8월부터 시작한
대구시 현장민원팀이 최근까지
190개 업체를 찾아
민원을 들은 결과 자금 문제에 대한 고민이 3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자금조달과 관련해
대구시가 도움을 준 사례는
단 2건에 그쳤습니다.
대구시가 기업들에게
정책자금의 이자 보전액으로
지원가능한 올 예산이
30억원뿐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이자보전비로는
모두 1500억원을 융자알선할 수 있지만 올 상반기에만
1200억원의 수요가 몰렸습니다.
달서구 월암동의 한 자동차 차체
자동화설비시스템 업체는
공장을 증축해야 하지만
부지가 없어 지방으로
나가야 할 형편에 놓였습니다.
지금까지 7개 업체가
현장민원팀에 이같은 하소연을
했지만 시로서도 마땅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윤인현/대구시 기업지원팀장
이밖에 인력이나 기반시설
교통여건에 대한 상당수 민원은
해결이 된 상탭니다.
그러나 자금과 공장부지의
원활한 공급이 없다면
기업하기 좋은 도시란 구호는
결국 헛구호에 그칠 수
밖에 없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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