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승을 부렸던
세금 환급 사기에 이어
요즘은 은행을 사칭한
금융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자동화 기기를 이용하거나
개인 명의 계좌로 송금하라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절대 따라해서는 안됩니다.
이종웅 기잡니다.
경산의 한 은행입니다.
어제 오전 이 은행에는
100여통이 넘는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모두 신용카드 대금이 연체돼
156만원을 내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였습니다.
[장해진--00은행 대리]
"전화만 오면 다 그런 내용이었어요 업무를 못할 정도였습니다."
대구의 또 다른 은행입니다.
이 곳을 포함해 대구시내
60여개 지점에도 올초부터
대출금이나 신용카드 대금이
연체됐다는 전화를 받은
시민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CG)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잇따라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대구에서 접수된 피해 사례만
49건에 금액도 3억 4천여만원에 이릅니다.
금융기관들은 안내 문구를
붙이고 홍보 동영상을 보내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피해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전홍철--00은행 과장]
"은행에서 자동화 기기 이용
권하지 않고 개인정보 묻지
않아..."
[스탠딩]
특히 각종 연체 대금 회수는
은행명의 계좌만 사용하고 있어 개인명의 계좌로 송금하라는
전화는 금융 사기로 봐야합니다.
세금 환급, 카드 연체,
이런 전화를 받으면
먼저 의심부터 해 봐야 겠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