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속도로에서
야생 동물이 치여 죽는
이른바 로크킬이
크게 줄었습니다.
동물 이동 통로를 설치하고
도로 주변의 틈새 공간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영봉 기잡니다
고라니가 껑충껑충 뛰며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살괭이는 새끼 호랑이 같습니다
너구리도 고속도로 이동통로 cctv에 포착됐습니다
지난해 대구경북의 동물이동
통로에 설치된 CCTV와 카메라에 찍힌 야생 동물은 173마리
전년도의 13마리에 비해
무려 13배 이상 늘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 고속도로의
동물 이동 통로는 6곳
이동 통로마다 윗 부분에는
나무를 사용해 자동차 소음과
불빛을 차단했고 주변에는 유도 울타리 21킬로미터를 쳤습니다
=스탠딩=
유도 울타리에는 촘촘한 망을
설치해 다람쥐와 청솔모 같은
작은 동물도 보호하고 있습니다
망은 높이 40센치미터로 유도
울타리 전 구간에 설치됐습니다
또 울타리 출입문 117곳에는
높이 50센티미터의 차단망을
부착해 문이 열려도 동물이
드나들 수 없도록 했습니다
[백맹렬-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조경 차장]
배수로에 빠진 동물들을
구조하기 위해 배수로
곳곳에는 탈출로도 만들었습니다
[박수미-도로공사 영천지사
조경 과장]
도로공사는 올해는 경부선을
중심으로 10억원을 들여
유도 울타리 12킬로미터를
설치하고 친환경 관리팀을
만들어 야생 동물 보호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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