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 투기를 적발한다며 설치한 CCTV가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질이 떨어져
밤에는 쓰레기 투기자를
식별 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쓰레기 수거가 끝난 오늘 오전,
하지만 누군가 몰래버린
쓰레기가 벌써 쌓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다름아닌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용
CCTV가 설치된 곳입니다.
CCTV 화면에는
인적이 드문 밤 시간 누군가가
쓰레기를 버리고 있지만
화질이 떨어져
얼굴을 알아보기란
불가능합니다.
또 다른 곳의 CCTV는
성별 조차 구별할수 없을 정도로 화질이 엉망입니다.
<씽크/구청 담장자>
"단속 못한다. 누군지 알아야지"
<브릿지>
"사실상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는
단속용 CCTV, 그런데 이같은
상황은 낮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CCTV의 녹화 내용을 보름 또는
한 달 간격으로 확인하다보니,
실제 단속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씽크/구청 담당자>
"주민들이 누군지 확인안해줘,
한 달에 3, 4건 정도..."
구군청은 이제와서 단속보다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고 하지만
정작 주민들의 반응을 보면
이마저도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씽크/주민>
"필요가 없다, 찍혀도
단속 안되는 거 다 알고있어..."
대구에는 현재 100대에 이르는 CCTV가 설치돼 있고,
대당 가격은 200만원에서
많게는 400만원이 넘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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