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는 세탁소의
건조기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은
언제든 폭발 사고가 날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의 한 세탁솝니다.
세탁이 끝난 옷가지를
말리기 위해 건조기에 넣고
있습니다.
세탁소에서는
일반적인 과정이지만
문제는 폭발 위험이 있다는 것 입니다.
직접 실험을 해 보니
건조기가 가동된지 5분이 안돼
세탁 용제로 쓰인 솔벤트가
기화하면서 하얀 유증기가
피어 오릅니다.
<브릿지>방금 건조기에서 꺼낸 세탁물입니다. 아직까지
유증기를 뿜어내고 있는데요
직접 불을 붙여 보겠습니다.
순식간에 옷가지를 태우더니
쉽게 꺼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50-60도에 이르는
건조기 온도가 솔벤트의
인화점과 비슷해 정전기같은
작은 불꽃에도 폭발로 이어질수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씽크 - 공장 업체 관계자>
"위험 천만하다..."
(cg)세탁소가 이런 위험에
노출된 것은 보건복지부가
지난달부터 대기로 방출되던
유증기가 해롭다며 건조기
내부에서 재생토록하면서
부텁니다.<cg>
<씽크 - 세탁업자>
"다 이런 형편이다..."
지난 7일와 지난달 10일에는
실제 대구와 부산의 세탁소에서 폭발 사고가 나 한 명이
다쳤습니다.
<최영상/대구 보건대>
"밀폐된공간에서 위험성 커"
이러한 내용의 공중 위생법은
오는 11월까지 모든 세탁소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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