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의 단 꿈에
젖어 있던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시공업체 부도와
시행업체의 무성의 등으로
넉달 째 입주도 하지 못하고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용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지난해 말 새 아파트에
입주한다는 꿈에 부풀었던 주부
서은옥씨는 요즘 난데 없이
친정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시공업체가
부도를 내면서
계획이 엉클어져 버렸습니다.
시행사가 제시한
입주 예정일만 믿었던게
화근이었습니다.
(서은옥/입주 예정자)
"시기 맞춰 이사했는데 입주
안되니까 너무 막막..."
경산시 와촌면 이 아파트는
당초 지난해 11월 입주할
예정이었지만 시공업체
부도등으로 공기가 늦춰진데다
준공검사가 나지 않아 4개월째 입주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전체 499가구 가운데
분양 받은 400가구가
입주 지연에 따른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시행사측은 빠른 시일 내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하면서도 사용승인을
받기 위한 분담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sync-시행사 관계자)
"5월 중에 입주 가능하도록
조치 중, 회사측 입장은
밝힐수 없습니다."
하지만 140억원이 넘는
공사대금을 놓고 시행사와
시공사간에 법적 소송이 진행중이어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이
무너져내리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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