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포항지역에는
방화로 인한 산불이 잇따라
초비상 상탭니다.
도로를 따라 불을 내고 달아나는 방화범의 수법에
지난주부터 무려 11곳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효과-산불 진화 장면>
그제 밤 포항시 기계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이튼날 아침까지 계속됐습니다.
<CG-IN>
밤 8시가 넘어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난 곳은 모두 5곳.
도로를 따라 1시간 여 만에
2헥타르가 넘는 산림이
속수무책으로 불탔습니다.
<CG-OUT>
<브릿지>
"맨 처음 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입니다.
화재는 모두 이처럼
도로와 인접한 야산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며 불을 내는
수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CG-IN>
지난 6일에도 포항시 흥해읍
국도변 야산 6곳이 똑같은
수법으로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CG-OUT>
지난 2002년을 전후해
무려 20여 건이 넘는
방화 산불이 잇따란던 포항,
몇 년만에 또 다시 방화공포가
재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기계면장>
"몇 년 동안 잠잠했는데...>
<현장씽크/산불 감시원 무전>
"산불이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경찰도 몇 년 전 범행을 저지른
방화범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포항북부서 형사과장>
"지역 지리를 잘 아는 사람"
경찰과 산림당국은
24시간 산불 감시원을 배치하고,
신고포상금까지 내걸며
방화범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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