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지역에서는 오늘도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많은 곳에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이 시작된 수해
현장을 헬기로 둘러봤습니다
송태섭기자의 보돕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 하루가 지났지만 하천주변 논밭은 아직도 물바답니다.
가지런히 심어진
과수나무들은 섬처럼 보입니다.
침수됐던 주택가에서는 이재민들이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쓰레기를 치우느라 빠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골목마다 수마가 남기고
간 쓰레기들이 쌓입니다.
옥상 위에서는 할머니가
젖었던 옷가지를 널고 있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나와 운동장을 덮은 흙더미를
치우고 있습니다.
포크레인도 열심히 움직이고 있지만 진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군장병들도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끊긴 도로를 잇고 둑을
다지기 위해 다시한번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논 가운데에서 농민이 쓰러진 벼를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겨우 두사람뿐.
일이 벅차보입니다.
성주댐 상류 지역은
여전히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로는 끊기고 논밭은
흙더미에 묻힌채 폐허처럼 방치되고 있습니다.
언제 복구가 시작돼
원래 모습을 되찾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tbc뉴스 송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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