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화재 피해상인 일부가
입주해 있는 베네시움이
요즘 지원금을 둘러싸고
온갖 의혹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까지 부른
이번 논란은 구청의 이해못할
예산집행 과정이 빌미가
됐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구 롯데마트 건물과 함께
서문시장 화재피해 상인들이
새 둥지를 튼 베네시움.
그런데 지난해 연말
대구 중구청이 베네시움에
지원한 7억원의 시설자금을 놓고
갖가지 의혹과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CG-IN>중구청은 공사 내용을
조사해 지원금 사용 내역을
산출했다고 하지만<CG-OUT>
상인 대표들이 공사 대금을 주는 과정에서 구청의 지급내역과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CG-OUT>
실제 모 업체는 구청이 산출한 공사비의 2배가 넘는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CG-OUT>
문제가 불거지자 이 업체는
1억원을 다시 내놓는 이해못할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논란은
예산을 집행한 중구청의
상식밖 행정이 빌미가 됐습니다.
지원금 사용내역서까지
만들어놓고는 정작
상인 대표들에게는 이를 알리지 않은 것입니다.
<전화씽크/예산집행 관계자>
"우리는 구청이 지원금 산출한 줄도 몰랐다 뒤늦게 문제가 돼"
또 구청과 지원금 협의를 해온
상인대표 가운데 한 명은
베네시움 상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기초적인 사실 확인 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씽크/구청 관계자>
"자기가 대표 누구라고 하니까
믿을 수 밖에..."
경찰은 관련 서류를 확보해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특히 일부 업체가 공사비를
지나치게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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