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TBC 프라임 뉴스 시간에
50대 주부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가까스로
탈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주부로 부터
빼앗은 현금카드로 돈을 인출한
화면을 확보하고 3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53살 김 모 주부가
봉변을 당한 것은 지난
3일 밤 9시쯤이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는 순간 모자와 마스크를 쓴
괴한 두 명이 다가와
김 씨를 차 속으로 밀어 넣어
납치한 것입니다.
그런 뒤 인적이 드문
재개발 지역으로 김 씨를
끌고 가 현금 20만원과 함께
현금 카드를 빼앗아 다시
70만원을 인출했습니다.
이들은 다른 금융 기관에서
또 돈을 빼내려다 잘 되지
않자 서로 말다툼을 벌였고,
이 틈을 타 김 씨는 차 문을
열고 도망 쳤습니다.
INT-김 모 씨(납치 피해자)
김 씨는 괴한들이 납치를
하며 위협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손을 다쳤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버리고 달아난 차량과 현금 인출기에 찍힌
폐쇄 회로 TV 화면을 확보해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전화 SYNC - 경찰 관계자
순간의 기지로 화를
모면 했지만, 김 씨에게는
범인들에게 끌려 다닌
1시간이 1년보다도 길었던
악몽의 시간이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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