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학교들이 지난주에
입학식을 치렀는데요.
일부 학교는 교복을 입은채,
또 일부 학교는 사복을 입고
입학식을 치렸습니다.
모두 다 부담스런
교복값 논란 때문인데
학부모들은 이래 저래 탐탁치
않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중학교에 입학한 이 학생들은
교복이 아닌 사복 차림으로
입학식에 참석했는데,
이 학교의 경우 하복부터
교복을 입게 됩니다.
만만치 않은 교복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공동구매 등의 기회를 주기위한 조칩니다.
<인터뷰/경신중 교장>
"아이들이 빨리 자라서 동복이
작아질 수도 있고..."
교육청의 권고를 받아들여
올해 교복 착용을 늦춘 학교는
대구 전체 중학교 120개 가운데 107곳으로 90%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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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중학교의 입학식입니다.
이 학교는 교육청의 권고와는
달리 교복을 입도록 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입학 때부터
신입생들이 교복을 입는 학교도 적지 않습니다. 교복착용을
늦출 경우 오히려 부담만
늘어난다는 학부모들의 의견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교복은 구입해야 하고
여기에다 사복까지 사야해
이중 부담이라는 것입니다.
<씽크/학부모>
"사복 값만 또 들어 아이들이
신입생 같지도 않고..."
하지만 처음부터 교복을 입는
경우에도 학부모들의 반응이
냉담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씽크/학부모>
"돈이 워낙 드니까, 물려받기 등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현재 유명 매이커의 교복값은
25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
근본적인 대책은
교복 값 자체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추는 것 밖에 없어 보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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