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아파트 경비원들이
대량 해고된데 이어
요즘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계약해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또한 7월부터 실시되는
비정규직 보호 법안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원대동의
한 공립중학교 정문 앞에서
전국여성노조가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씽크--시위 참가자]
"학교에 항의 전화해 주세요.."
이번 시위는
학교에서 7년째 일한
행정실 비정규 직원의 해고에
항의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해고 근로자]
"황당하다....."
학교측은 학생수가 줄어
회계지침에 따라 계약해지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관리지침에는
자연감소 때까지 채용할수
있다고 돼 있어
결국 오는 7월 비정규직 법안
실시를 앞둔 사전조치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전국여성노조 대구경북지부에는
최근 두달동안
이같은 계약해지 상담이
30건이나 접수됐습니다.
[000--전국여성노조
대구경북지부 상담실장]
"사용자들이 7월 1일부터
정규직화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학교나 학원에 몸담고 있으면서
비정규직 법안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는 대구에만 줄잡아
3천5백여명.
아파트 경비원에 이어
비정규직 법안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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