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안동에서는
3.1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횃불만세가 재현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낸 고장이라는
자긍심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로 2년째 열린 행삽니다.
이승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일제 침략에 항거해
독립을 외치던 88년 전
그 날의 함성이 횃불만세로
되살아났습니다.
대형 태극기를 앞세운
민족대표 33인이 지나가고
그 뒤를 횃불과 촛불행렬이
이어 도심이 온통
만세물결로 뒤덮입니다.
(브리지)횃불만세 재현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은
물론 직장인과 어린 청소년까지
모두 2천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1895년 우리나라 최초의
의병운동을 시작으로 숱한
독립지사를 낸 고장이라는
자부심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한 행삽니다.
(김휘동 안동시장)
크고 작은 천 여개의 태극기와
횃불 2백 개, 촛불 5백여 개가
거리로 쏟아져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열기를 보여줍니다.
청소년들은 말로만 듣던
우리고장의 자랑스런 역사를
몸소 체험했다는 자부심이
가득합니다.
(윤현정.이채린/안동여중 2)
횃불만세에 앞서
웅부공원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시가행진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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