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엉터리 교통영향평가
공유하기
김태우

2007년 02월 27일

구미의 한 대단위 아파트 단지
교통 영향 평가가
엉터리로 이뤄지는 바람에
시내 중심가가 교통 대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는 도로 확장을
건의한 경찰 의견도 묵살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고발 김태우 기잡니다.


왕복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2600 여 가구 아파트가
신축중입니다.

시내 중심가이자
구미공단 길목이어서
지금도 출,퇴근길 정체가
대도시 못지 않습니다.

어제 저녁 퇴근길 상황입니다.

신축 아파트를 지나 교차로를
통과하려면 적어도 신호가
3-4번이상 바뀌어야 합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취재 차량을 타고
교차로를 통과해봤습니다.

C.G-불과 400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를 통과하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6분 30초.

C.G-하지만 교통영향평가에서는
오는 7월 아파트가 완공돼도
2분이면 충분히 교차로를
통과 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교통 영향 평가 기관
-미래 교통 수요 예측에 한계가 있다-

C.G-엉터리 교통영향 평가를
토대로 경상북도의 심의위원들은 왕복 4차선인
교차로 진,출입 교량을
6차선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구미경찰서의 의견을
묵살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들의 진,출입
차량 불편도 불보듯 뻔합니다.

교차로를 통과하려고
길게 늘어선 차량들이
아예 아파트 출입구까지
막아 버렸습니다.

[인터뷰] 공사 관계자
-주말만 되면 이 일대 교통
불난다(심하게 막힌다)-

[스탠딩]교통 증가 수요에 맞게 도로를 확장 하기는 커녕
사람이 다니는 인도까지 줄여
차도를 만드는 희한한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진입로 주변 차도가
규정된 17미터를 확보하지 못해
인도 폭을 줄이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공사 관계자
-교통영향평가대로 차도 폭
맞추기 위해 3미터 인도 폭을
50센티미터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간선도로변 인도는 폭 3미터이상 확보하도록 한 관련 법규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습니다.

한 번 잘못꿴 단추 때문에
모든 게 뒤죽박죽 돼버렸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