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온 라인 쇼핑몰이
구매자와 판매자의 물품 대금을 가로채 잠적했습니다.
10억원이 넘는 물품 대금은
이 업체를 믿고 거래한
구매자와 판매자가
부담해야 할 형편입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에 본사를 둔
한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물건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을 연결해 주는 곳으로 물건 값이 싸
한 동안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34살 오 모씨는
이 사이트에서 물건을 팔려다
낭패를 봤습니다.
최신형 네비게이션 40대
천 8백만원 어치를
이 사이트를 통해 팔았지만,
물건 값을 한 푼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오 모씨>
"사는 사람에게 물건만 부쳐
주고 한 푼도 못받았다.."
문제가 불거지자 판매자들이
물건 공급을 중단했지만,
업체의 사기극은 계속됐습니다.
지난달 폐업신고를 하고도
마치 물건이 있는 것처럼 속여 구매자들로부터 물건 값만
받아 챙긴 것입니다.
<전화 - 피해자 서 모씨>
"두 달째 감감 무소식이다..."
브릿지>이런 식으로 당한
피해자만 전국적으로 400여명에 이르고, 피해액은 무려 13억원
이나 됩니다.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쇼핑몰 사무실은
이미 문을 닫았고,
대표이사는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효과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대구 북부 경찰서는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나섰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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