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속에 벌어진 국제육상경기 연맹의
실사 소식, 박철희 기자와 함께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기자/예
어제 하루 바쁘게 실사가
진행됐는데요,
실사단의 평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오늘까지 실사가 진행되는
만큼 당연히 실사단의 공식평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하루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시민반응을 접한 실사단은 대구가 가장 유력한 유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을 보며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VCR 1시작)
국제육상경기연맹 실사단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주경기장이 될 대구 월드컵 경기장인데요,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실사단은 2시간 가량을
이곳에서 머물렀습니다
대구시와 유치위 관계자의
설명 속에 6만6천석의 관람석과 잘 정비된 트랙, 그리고 주변 시설물을 꼼꼼하게 점검했습니다
실사단은 이어 선수촌 건립 예정지와 국제육상경기연맹 총회가 치러질 엑스코, 그리고 호텔 시설을 둘러보고 만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헬무트 디겔 실사단장은
훌륭한 시설과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열기, 그리고
대구시의 지원의지를 감안할때
대구가 가장 유력한 유치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겔 단장의 이야깁니다
(VCR 1끝)
(VCR 2시작)
헬무트 디겔/국제육상경기연맹 실사단장
"몸바사에서 있을 2011년 개최지
결정에서 대구가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다"
디겔 단장은 다만 대구가 경쟁 도시인 호주 브리즈번이나 모스크바, 바르셀로나에 비해
육상의 저변이 떨어지는게
약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CR 2끝)
앵커)그렇다면 대구의 유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야긴데요, 자세히 한번 장단점을
따져보죠
기자)네, 현재 2011년 대회 유치에는 대구와 브리즈번,
모스크바가 경합하고 있고
바르셀로나는 2013년 유치를
신청했습니다
따라서 2011년 대회 유치경쟁에서 탈락한 도시가 2013년 대회
경쟁에 합류할 공산이 큰데요,
(VCR 3시작)
실사단은 이미 이들 3개 도시에
대한 실사를 마친뒤 이번에
대구에 온 것입니다
디겔 실사단장은 일단 이들 도시 모두 대회를 개최할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브리즈번는 육상열기와
지명도가 강점으로 꼽히고 있고 실사단도 높은 육상열기와
선수촌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러시아는 육상 강국에다
정부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점이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대구가 가진 월드컵
경기장은 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시설입니다
6천명을 수용하는 선수촌과 3천명이 작업할 수 있는 미디어촌도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기에다 월드컵과 유대회를
훌륭히 치러낸 국제대회 운영경험도 대구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또 국제육상연맹이 최근 유럽 육상 퇴조에 따라 다른 대륙으로 육상저변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대구에 불리하지 않은 대목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육상이
비인기 종목인데다 대회를
후원할 대기업을 아직 구하지
못한게 대구의 약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대구시는 이번 실사 동안 지역사회가 보여준 유치열기가 국제육상연맹의 마음을 충분히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VCR 3시작)
앵커)어젯밤에는 공식 환영연도
벌어졌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예, 실사단의 숙소인
인터불고 호텔에서는 어젯밤
실사단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연이 열렸습니다
(VCR 4시작)
정부와 국회, 체육계 등
5백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어제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특히 80만 시도민이 대회관람을
약속한 서명부 전달식을 통해
실사단에 유치열기를
각인시켰습니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대회개최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고 디겔 실사단장은 대구는 이미 2011년 대회를
위해 준비된 도시라고
밝혔습니다
두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VCR 4끝)
(VCR 5시작)
싱크 - 김명곤 장관
싱크 - 디겔 단장
사실상 어제 현장실사를 마친
실사단은 오늘 전체보고회와
실무회의, 그리고 내외신 기자회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칩니다.
또 저녁에는 서울로 올라가
하룻밤을 묵은뒤 내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VCR 5끝)
앵커)박철희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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