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출신의 9급 공무원이
주경야독끝에 30년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퇴근후 술자리를 피하기 위해
시작한 공부가 경북에서는
첫 토목 공학박사란 값진 결실을 일궈냈습니다.
보도에 김태우 기잡니다.
석 태룡 구미시 건설 과장은
고등 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지난 73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사회에 첫발 디뎠습니다.
비록 말단공무원으로
출발했지만 대학 진학의 꿈은 포기하지 않은채
방송통신대를 거쳐 90년에는
석사 학위를 일궈냈습니다.
휴일까지 도서관에 반납한
만학도의 집념은 30년째
이어졌고 마침내 내일 경북대에서 경북도내 공무원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토목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합니다.
[인터뷰]석태룡
-퇴근후 술자리를 피하기위해 시작한 공분데 할수록 욕심이 생겨
오늘까지 오게 됐습니다-
석 과장은 학위 뿐아니라
자격증시험에까지 도전해
대구와 경북에서는 한명뿐인
도로와 공항 기술사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인터뷰]전영욱
구미시 건설과 관리담당
-전문 이론과 실무경험 두루 갖춰 현장 행정에 큰 도움-
이같은 헌신적인 노력은
정부 기관을 설득해 구미 4단지 길목을 입체 교차로로 바꿔
공단 물류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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