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에 불만을 품어온
30대 남자가 경찰서에
화염병을 던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불은 금방 꺼졌지만,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 북부경찰서 복도 곳곳이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복도에 놓여 있던 의자도
모두 타버렸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36살 임 모씨가
형사과 사무실 등을 향해
화염병을 던진 것입니다.
<경찰씽크 "불이 홧 솟구쳤다">
불은 금방 꺼졌지만,
진화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브릿지>사고 당시 복도에
놓여져 있던 민원인용 의잡니다.
누군가가 앉아 있었더라면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3년전 내연녀의 아파트에서
떨어져 장애를 얻은 임 씨는
불륜 현장을 피하기 위해
단순 실족한 것으로
수사가 마무리되자
불만을 품어 왔습니다.
임씨는 또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지만 무시당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긴급체포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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