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중반까지 구미공단의
버팀목이던 직물협업단지가
존폐 위기에 몰렸습니다.
중소 섬유업체들은
대거 몰락하고
대기업은 첨단 업종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태우기잡니다.
구미공단 섬유업종의
지난 10년간 성적표는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96년 수출 6억 달러를 기록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한 자리수를 맴돕니다.
잘나갈때 20%에 육박하던
구미공단 수출 점유율은
3% 아래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5개 직물 협업 단지는
명맥만 유지해 구미 섬유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스탠딩]구미공단 직물협어단집니다.제직업체들은 자취를 감췄고 대신에 전자 업종만 빼곡히
들어섰습니다.
태광과 방림 동국 무역
방직 2공장에이어
새해들어서는 한국합섬과 HK마저 청산절차에 들어가는 등
섬유업의 줄 도산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오롱과 제일모직등 대기업은 섬유에서 손을 떼고 첨단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배
구미상의 조사부장
- 대기업만 자금력과 인력이 뒷받침되지만 중소 업체는 첨단업종 변신에 한계가 있다-
코오롱 구미공장은 90년초반까지 섬유비중이 80%를 웃돌았지만 지금은 8%이하로 낮추고 방탄복으로 쓰이는 아라미드 섬유등
첨단 소재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제일모직도 제직 생산은 대폭
줄이는 대신 IT 소재 개발에
상당한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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