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며칠 앞두고
요즘 어느 곳보다 바쁜 곳이
은행의 신권 교환 창굽니다.
특히 올해는 새 지폐가
선을 보이면서 신권이
말 그대로 귀하신 몸이
됐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계수기와
점심 시간까지 반납한 직원들.
금고에 보관중이던 신권들이
제 철을 만났습니다.
설을 앞두고 은행 신권 교환
창구 앞에는 하루 종일
긴 줄이 이어집니다.
<현장씽크/은행 창구 직원>
"만 원짜리 30장. 천 원짜리.."
손자, 손녀에게 줄 새뱃돈을
손에 든 할아버지는
설에 찾아올 아이들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인터뷰/시민>
"초등학생 손자는 천 원짜리, 중학교 손녀는 5천원 짜리..."
<인터뷰/시민>
"고객들에게 신권으로 거스름 돈을 주려고..."
특히 올해는 새 지폐가
발행되면서 새뱃돈용
신권 수요가 가히 폭발적입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열흘 동안 지역에 풀린
신권은 모두 2천 577억원으로
평소의 3배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내일은 신권 교환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은행 담당 직원>
"아침부터 고객들 행렬이
이어져"
단 돈 만원으로 할 게 없다는
요즘, 하지만 설을 앞두고
신권은 귀하신 몸이 됐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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