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들 많으실 겁니다.
주부들이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여류 작가 세명의 작품전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문화문화인> 황상현 기잡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고사상에 다복과 다산, 장수를 상징하는 음식들이 풍성하게 올랐습니다.
부부의 금실을 뜻하는
원앙 한쌍에다 나쁜 기운을
막고 집을 지키는
하얀 호랑이까지
새해에 바라는 소망들이
캔버스와 비단에 가득 담겼습니다.
[김민수 서양화가]
산호와 비취, 옥, 자수정 등
여성의 동경과 향수가 담긴
전통적인 보석들이
새와 나무로 거듭나면서
가정의 화목과 가장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김소영 보석 디자이너]
비단과 한지에 금가루와
은가루로 그려 넣은
용과 전통 장신구는
끊임없는 치장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허영적 세태를
꼬집습니다.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2,30대 지역 여류 작가 3명의
작품전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명절을 앞두고
지친 주부들에게 유쾌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우란주 동아미술관 큐레이터]
특히 이번 전시회는 민화를
주제로 한 서양화와
극사실화를 표현한 한국화 등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공통점을 갖는 아이러니를
접할 수 있는 기횝니다.
세 여자의 전통 이야기전은
다음달 5일까지 동아쇼핑
미술관에서 계속됩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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