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와 예절을 소재로 하는
이색 퀴즈대회가 어제 청송에서
열렸습니다.
갈수록 희박해져가는
전통예절의 중요함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마련한
행사라고 합니다.
이승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사회자가 문제를 내자
강당에 줄지어 있는 학생들이
사인보드에 답안을 적습니다.
생활예절 상식에서부터
초등학생들에게는 어려운 듯한
한자나 고사성어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효와 생활예절을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퀴즈대회로 청송지역 9개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7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조농연/청송교육장)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
난이도가 높아지자 탈락자도
무더기로 쏟아집니다.
그러나 중간중간 벌어지는
즉석공연과 객석의 열띤
응원전은 남아있는 참가자들에게
긴장을 풀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했습니다.
2명의 참가자가 끝까지 남아
막상막하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효의 중요함을 강조한
옛 시조의 작가를 묻는 마지막
질문에서 승자가 가려졌습니다.
(윤수연/효 으뜸이 수상자)
학부모들도 우승여부와
관계없이 이 대회에 참가하려고
겨울방학 때 효와 생활예절
공부에 매달리던 자녀들의
모습이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이세희/청송군 부남면)
청송교육청은 올해 처음
시행한 이 행사가 지역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내년부터는
해마다 가정의 달 5월에
정기적으로 효 골든벨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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