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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교통법규는 없다!(화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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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7년 02월 13일

신호등과 횡단보도,
그리고 차선 등
각종 교통 안전 시설물이
이들에겐 아무 필요가 없습니다.

해도 너무한 화물차들의
난폭 운전, 그리고
단속에 손을 놓은 경찰,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시 달성군의
30번 지방도롭니다.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중학교 앞 교차로,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꿨지만
화물차는 그대로 내달립니다.

뒤따르던 또 다른 화물차도
역시 신호를 무시하기는
마찬가집니다.

맞은편 차선입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들에
진로가 막히자 아예 차선을
바꿔 질주합니다.

3, 4대가 한꺼번에 경쟁이라도 하듯 빨간색 신호등을
지나쳐 달립니다.

도로 위에서 시위라도 하듯
떼지어 달리는 화물차를
따라가자 속도계의 바늘이
시속 100킬로미터에 육박합니다.

제한 속도는 시속 60킬로미터,
화물차들 사이에 낀 승용차가
위태롭게만 보입니다.

<씽크/화물차 운전자>
"한 번이라도 더 날라야
수입이 되기 때문에 어쩔 수"

화물차들은 모두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토사나
폐기물을 경북지역으로
실어나르는 차량들입니다.

<브릿지>
"대구와 청도를 잇는 이 도로는
지난해부터 사실상
무법천지의 화물차 전용도로로 전락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단속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참다못한 한 주민은 사진을 찍어
관할 파출소를 찾았지만,
단속 인력이 없다는 답변이
전부였습니다.

<인터뷰/인근 주민>
"자기들도 단속은 하고 싶은데
인력이 없다고 하면서..."

경찰이 최근 도심에서
차량들의 주행속도를 높인다며
불법 주정차 단속 등에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사이 정작 외곽지 도로는
법규 위반의 전시장이 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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