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를 비롯한
지역 대형마트들이
지역 생산품을 써 달라는
대구시의 요청에
상당히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형마트의 고자세에 대해
대구시로서도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대구 대형마트의 매출액은
천 2백억원이 넘습니다.
2천년을 100으로 기준했을 때
대형소매점의 경상지수는
대구가 190으로 전국 대도시
가운데 최고입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형마트 하나가 입점하면
재래시장 7개와 중소유통업체
350개의 매출액이 잠식당합니다.
공룡과 같이 커지고 있는
대형마트들에 대해 대구시가
지역 상품과 사람을 써 줄것을
요구했지만 대형마트들은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경섭/대구시 경제정책팀장
"1차 제출안 미흡해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
대구에 8개 점포를 가진
이마트는 현재 대구지역에서
생산된 제품판매가 17%에
이른다며 지역 생산품 구매
비율을 더 높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마트 만촌점장 전화씽크
이마트는 또 당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던 연간 100억원
가량의 지역 배포용
전단지 인쇄를 지역 업체에
맡기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대구시의
대형마트 진입 규제와
지역기여도 향상 방안은
거대 자본의 암초에 부딪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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