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병원이 오늘로
개원 백주년을 맞습니다
지역 의료의 중추로서
지역민의 생사의 현장에서
함께 해온 백년이지만
이제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
새로운 갈림길에 섰습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백주년을 하루 앞두고 어제
열린 기념식,
백년이라는 세월에 비해
조촐한 행사였지만 지역사회에서 가지는 의미는 적지 않습니다
경북대 병원의 모태는 1907년 일본인 의사조직 동인회가
동문동에 세운 동인의원입니다
민심수습과 철도공사 부상자
치료 등 사실상 일제의 침략목적으로 설립된 것입니다
그러나 해방 이후
대구의과대학과 국립 경북대
의대 부속병원으로 거듭나면서 지역민의 건강수호와 의료인력 양성에 힘써왔습니다
국내 최초 두피 접합수술과 지방 최초 신장 이식, 국제적 명성의 모발이식센터까지 의료기술 발전에도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재는 8백80병상과 2천명 가까운 인력을 갖추고 하루평균
4천명의 환자를 보는 지역
대표병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스탠딩)하지만 경북대 병원은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무한경쟁체제에서 새로운 백년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대형병원에 비해
투자와 서비스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오다 KTX 개통이후엔 환자 유출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해결책은 선택과
집중,
경북대 병원은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특화된 분야를 개척할
방침입니다
싱크 - 이상흔 병원장
세계적 우위 점하는 분야
또 다음달 착공해 2009년 완공될 칠곡 경북대병원도 새로운
도약거점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경북대 병원이 수도권 대형병원에 맞설 경쟁력을 갖추고 의료산업 활성화에도 핵심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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