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을 시켜주겠다며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전국의 부녀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쳤는데
피해자가 만여명
피해액도 5억여원에 이릅니다.
최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구시내 한 공예방에 서류
봉투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봉투 안에는 색연필로 정성들여 색칠한 종이 카드와 글귀를
새긴 동판들이 들어 있습니다.
모두 부업광고 사기 피해자들이
만들어 보낸 것들입니다.
30살 김 모씨 등 6명은
간단한 공예 부업으로 한 달에
백만원 가까이 벌 수 있다는
광고를 내고 사람들을 끌어들여
한사람에 5만원에서 20만원씩
보증금을 받아 챙겼습니다.
종이카드나 동판은 보증금을
챙기기 위한 미끼였던 것입니다.
BRG. " 하지만 이들로 부터
일거리를 받아 며칠씩 걸려
애써 제품을 만들어 보내봐야
이렇게 아예 개봉조차 되지
않은채 한 쪽에 버려졌습니다."
그리고 돈을 주지 않는다고
따지면 미리 만들어 둔
제품이 불량처리 됐다거나
미흡하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냈습니다
처음부터 부업 사업을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실제
일 한 대가로 돈을 준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전화 SYNC-색칠 부업 피해자
이들에게 속아 보증금을 날린
사람은 5년새 전국적으로
만명 가까이 되고, 피해액도
5억2천여만원이나 됩니다.
INT-박종문/시경 수사2계장
한푼이라도 더 벌어 생계에
보태려던 서민들을 상대로
보증금을 받아 챙기고 괜한
고생만 시킨 이들 가운데
4명은 구속 됐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