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는
승용차에 경찰관들이 권총을
발사했습니다.
특히 경찰관이 쏜 실탄에
차에 타고있던 여고생이 맞아
다쳤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어젯밤 10시 10분 쯤
대구 봉산육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한 승용차가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났습니다.
추격전은 1 킬로미터 가량
계속됐고, 승용차는
계산오거리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차량들에 막히고서야 멈췄습니다.
경찰관 3명은 승용차를 둘러싸고
차량문을 열 것을 요구했지만,
승용차 운전자는
38살 하 모 경장을 보닛에
매단채 달아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 경장 등
경찰관 2명이 권총으로
공포탄 2발과 실탄 6발 등
8발을 발사했습니다.
경찰관이 쏜 실탄 1발에
운전석 뒷 좌석에 타고있던
여고생 16살 김 모양이 맞았지만 총알이 스치고 지나가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습니다.
<브릿지>
"하 경장이 쏜 실탄 2발은 모두
차량 앞 유리를 뚫고 들어갔고,
이 가운데 한 발에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양이
오른쪽 어깨부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승용차는 그대로
달아났고, 오늘 오후
경찰에 붙잡힌 승용차 운전자
19살 오 모군은 무면허 운전을
해 달아났다고 밝혔습지다.
<씽크/피의자>
"무서워서 도망갔다. 무면허."
경찰은 운전자 오 군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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