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입을 이용한
불법 사채업 이른바
'자동차 깡' 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허점 많은
자동차 등록과 매매 제도를
이용했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사채업자 28살 박모씨 등 2명은 1년 전쯤부터 생활 정보지 등을 통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C.G 그리고는 새 차를 할부로 구입하게 한 뒤, 선이자를
제한다며 그 반도 안되는
돈만 주고 차를 건네받았습니다.
그런뒤 중고차로 위장해
수출 업자에게 넘기고
대금을 받아 챙겼습니다. C.G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승용차
39대를 거래해 2억 6천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올렸는데,
이 과정에 자동차 영업사원들도 가담했습니다.
SYNC-자동차 영업소 간부
"영업 실적 때문에.."
당장 급한 돈을 '자동차 깡'으로 마련한 사람들은 결국
두 세 배나 되는 할부금을
갚아야 했습니다.
BRG." 그런데 이렇게 신차
구입을 이용한 불법 사채업이
성행할 수 있는 것은 차량
등록이나 매매 과정에 제도적인
허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
해외로 팔려 나간 차인데도
등록증을 발급 받는게 너무나
쉬웠고 임시 번호판 반납때도
아무런 확인 절차가 없었습니다.
또 자동차세를 내지 않으려고
중고차 매매업체에 판 것 처럼 꾸며도 관할 구청에선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INT-대구경찰청 수사2계장
경찰은 박 씨등 2명을 구속하고 자동차 영업사원 4명 등
4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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