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대형마트에는
벌써 설 선물코너가 마련돼
다양한 선물세트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설 선물 세트
상당수가 내용물보다 포장에
더 신경을 쓴 과대포장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석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설이 2주나 남았지만
대형마트들은 벌써 설 특판
준비를 마쳤습니다.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설 선물센트 대부분은 여전히
화려합니다.
양주 선물 포장을 보면
고급 천 바닥에 주위에는
깨지지 않게 비닐이나 종이를
대고 겉에는 또 나무나
종이상자를 덮었습니다.
홍삼을 비롯한 건강식품도
포장 용기의 두께가 많이
두껍고 제품 상단에
홍보용 문구를 넣어
상자 부피를 크게 했습니다.
대부분이 과대포장에
해당됩니다.
노인숙/대구시 자원순환과
지난해 대구에서는
과대포장 위반으로
대형마트를 비롯해 모두
15곳이 적발돼 4천 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이같은 단속 때문에
유통업계나 제조업체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영숙/대형마트 법규관리
실속 없는 과대포장 때문에
발생하는 포장 쓰레기가
전체 쓰레기량의 3분의 1을
넘고 폐기물 처리과정에서도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tbc 박석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