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동한지가
새로이 조명되고 있습니다.
안동 풍산읍에 있는
한지공장에는 최근 들어
체험학습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TBC 북부지사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익 기자(예, 안동입니다)
(앵커) 안동한지 공장을 찾는
발길이 크게 늘었다는데
방문객 수가 어느정도 됩니까?
(기자) 한 달 평균 2만5천 명에
이르는데 요즘 같은 방학 때는
3만 명을 크게 웃돈다고 합니다.
안동한지 공장은 전통방식을
재현해 한지를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VCR #1)====
한지를 생산하는데는
닥나무 껍질을 벗겨 삶은 뒤
짓이겨서 반죽이 되면 물에 풀어
뜰 채로 떠서 말리는 6~7단계
공정을 거칩니다.
자동화가 어려워 수 십년
경력의 장인들이 아니면
처리하기 힘든 전문 분야에
속합니다.
역설적이지만 이같은 복잡한
수작업 공정이 안동한지의
생명으로 재조명되기
시작하면서 최근 들어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999년 영국여왕의
방문이후 관람신청이 잇따라
한지전시관과 체험관 등이
새로 들어섰고 최근에는
하루 종일 관람예약이 잡혀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관람객들은 주료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습니까?
(기자) 단연 한지생산 공정에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한지공예 분야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VCR #2)====
취재팀이 공장을 찾았을 때도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이
현장견학을 하고 있었는데요,
장인들이 한지를 만드는 과정은
물론 생산된 다양한 제품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뜰채로 한지를 만들거나
오색한지를 이용해
거울을 만드는 체험활동도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멋진 추억거리가 됐습니다.
=====(VCR #3)=======
(신선경/구미 사곡초등 2)
(이병섭/안동한지 부사장)
안동한지는 화선지와
창호지는 물론 각종 기능성
한지 등 70여 종을 만들고
있는데, 한 해 생산량이
우리나라 전체의 40% 선인
100만 장에 이르고 있습니다.
부가가치 창출과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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