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의 적자로
애물단지로 전락할 뻔 했던
구미 옥성 화훼 단지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직원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한데다 우수한 퇴비로
품질이 좋은 국화를
생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장르포 김영봉 기잡니다
구미 옥성 화훼단지
하우스 면적이 2만 5천 평으로
동양 최대 규몹니다
하우스 안에는 최신 품종의
국화로 가득하고 수확이 한창입니다
손길마다 힘이 넘치고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수출 단가가 좋아 지난 2년 동안 발생한 적자 15억원을 곧
해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자에 허덕이던 옥성단지가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3월
새로 취임한 사장이 자신이
받기로 한 인센티브인 이익의 10%를 직원들에게 모두 돌려
주겠다고 약속하면서 부텁니다
[이경수-구미원예수출공사
생산관리팀장]
구조조정으로 80명이던 직원을 56명으로 줄었고 긴축 재정으로 2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습니다
동남아 국가와 차별화를 위해
품종을 모두 최신 품종으로
바꾸고 문제가 됐던 퇴비는
독일산으로 교체했습니다
[김상호-구미원예수출공사 사장]
스탠딩=품질도 크게 좋아져
한 때 20%까지 떨어졌던
1등품 비율이 최고 70%에
이르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20엔까지 추락했던 수출 단가는 40엔으로 회복됐고 올해는
일본과 동남아의 출하량이
줄면서 1송이에 최고
48엔에 거래됐습니다
이로써 지난해말에는
적자 15억원 가운데 10억원을
해소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연간 1200만 송이의 국화를
생산해 일본으로 1000만
송이를 수출하는 옥성화훼단지
환율 하락과 유가인상,
동남아 후발 국가와의
경쟁 등 어려움이 많지만
노력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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