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가로수에 두르는
해충 잠복소가 효과가 없다는
산림청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해마다 설치하고 있어
예산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경주시 보문단지안 가로수가
모두 허리춤에 하얀 방한복을
두르고 있습니다.
추위를 피해 모여드는 해충을
잡기 위한 것으로
해충 잠복소라고 불립니다.
(이 성원= 추운 겨울이 지나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런
잠복소는 모두 철거돼
소각 됩니다.)
산림청은 해충 잠복소가
득보다는 실이 많다며
각 지자체에 설치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광식/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해충과 익충 모두 죽여)
빈대 잡으려 초가집 태우는
격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대구 경북 대부분
지자체는 겨울철만 되면
관습적으로 해충 잠복소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여 두하/보문단지 조경담당
(..일부 효과 있다......)
하지만 부근 나무 전체에
잠복소를 설치하지 않으면
벌레가 봄에 이동해
해충 제거효과가 없다고
산림청은 밝혔습니다.
전문 연구기관에 의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해충 잠복소 설치가
연레행사처럼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TBC 이 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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