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교통체증을 해소하려면 당장 천억원이 필요하지만
재원마련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가공단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우 기잡니다.
구미시에 등록된 차량은
14만 5천여대.
10년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도로 사정은 그대롭니다.
구미공단은 입주업체 길목마다 주차장으로 변한지 오래이고
그것도 모자라 낙동강변까지
거대한 주차장이 들어섰습니다.
[인터뷰]최만진
구미공단 근로자
-여름에는 둑까지 물이 차
도로변에 무단 주차한다-
구미시는 구미공단 진입로 등 주요 간선 도로의 교통 체증을
줄이려면 시급히 15개 구간의
도로를 넓혀야 한다는 대책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천 백억원의
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완공 날짜는 기약이 없습니다.
[인터뷰]석태룡 구미시건설과장
-구미시가 연간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은 100억원 정도뿐이다.
계획대로 완공하려면 10년이상 걸린다-
국가공단이라 하더라도
공단조성 이후 도로 건설비용은
지방자치단체 몫입니다.
[클로징]따라서 구미시의
재정능력만으로
도로를 개설하거나
확장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국가공단의 신경세포를 이대로 두면 구미공단의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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