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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식당지정만하면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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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7년 02월 03일

자치단체들은 방학 동안
식당을 정해 결식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당수 아이들이
식당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종웅 기잡니다.



오후 2시를 넘긴 시간
초등학교 5학년 윤경이가
친구들과 분식집에 들릅니다.

먼저 결식아동 대장에
자신과 오빠의 이름을 쓴 뒤
탕수육과 김치만두 김밥을
주문합니다.

탕수육을 다 먹은뒤
오빠 몫으로 포장한 음식을 들고 집으로 갑니다.

[씽크-결식아동/기자]
"(평일에는)나 혼자 (식당)가요.
혼자 식당에 와서 오빠 것까지
같이 가져가? 네."

은경이처럼 동사무소나 복지관이 지정한 식당에서 밥을 먹는
아이는 이 동네만 251명.

하지만 상당수 아이들이
식당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종--00식당 주인]
"초등학생은 오지만 고등학생은 거의 안와요.."

CG1)실제 대구 달서구
상인 3동은 3천 3백여번을
대구 동구 안심 1동은
천 679번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CG2)그리고 대구 북구
산격 1동도 천백여번
서구 평리 6동 백여번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식당에 오지 않는
아이들 대부분은 사춘기의
중고등학생들로 공개된
장소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전화씽크--동사무소직원/
결식아동]
"그냥 안 가는 거예요. 예.
생각해본적 없어요.."

[스탠딩]
"하지만 자치단체에서는
지정 식당에서 청구한 금액을
통해 간접 확인할 뿐입니다.

더구나 이틀이나 사흘만에
식권을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이 식권을 대신 사용해도 알 수
없습니다."

결식아동들이 건강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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