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개막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이
지금까지 매회 9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보이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기 몰이의 뒤에는
주연을 능가하는 조연들의
눈부신 활약이 숨어있다는
평갑니다.
황상현 기잡니다.
[킴의 악몽 장면]
사이공을 떠나는 마지막
헬리곱터를 타려는 베트남
사람들의 절규.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숨막힐 듯 급박하게 바뀌는
화면 전환으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미스 사이공의 최고 명장면
뒤에는 혼신을 다한 앙상블의
열연이 있습니다.
[김현숙 <미스사이공>앙상블]
여자 11명, 남자 22명으로
구성된 미스 사이공 앙상블은
댄서에서 군인까지
1인 다역을 소화해내며
극 전체의 긴장감과
살아 숨쉬는 에너지를 뿜어
냅니다.
[제병진 <미스사이공> 앙상블]
미스 사이공의 완성을
이끌어내는 또 다른 숨은 조연은 여 주인공 킴의 아들 탬.
대사 한마디 없이
킴의 옆에 물끄러미 서
관객들의 참았던 눈물샘을
폭발시키지만 정작 이들은
말조차 서툰 아이들입니다.
[제희성 <미스사이공> 탬역]
대구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명의 아이들은
번갈아 무대에 서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열정적인 무대 뒤에는 이름조차 없지만 온몸을 던지는
조연들의 땀과 눈물이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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