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각 시,군 간의
인사 교류가 공무원들의 밥그릇
싸움 양상으로 변질되면서
유명무실화 되고 있습니다.
도와 시,군은 서로
책임 미루기에만 바쁩니다.
김영기기자의 보돕니다.
경북도청에 근무하다 어제
날짜로 칠곡군청 도시주택과로
발령이 난 고모 과장의
빈 자립니다.
칠곡군청 공무원 노조가
경상북도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며 이틀째 출근 저지
시위를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세문/칠곡군 노조위원장
경상북도는 지난 달 31일 단행한
정기 인사에서 시,군의 강한
반대로 23개 시,군 가운데
7곳만 인사 교류를 했고,
그 마저도 26명에 그쳤습니다.
시,군 공무원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1:1 교류
인사는 도 본청 공무원들이
교대 근무하는 방식에 불과해
적어도 2:1 교류로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경상북도 입장은
정반댑니다.
윤정용/경북도 행정지원국장
도와 시,군간의 인사교류는
도 본청공무원들에게는
현장감각을 익혀 주고
시,군 공무원들에게는
행정경험의 폭을 넓혀
도민들에게 질 좋은
행정서비스가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제도로
지적됩니다.
그러나 도와 시,군간의
인사교류가 밥그릇싸움에 따른
파행으로 얼룩지면서 그 피해는 도민들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TBC 김영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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