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 시군 인사교류 불협화음

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7년 01월 31일

경상북도 정기인사를
앞두고 시,군 공무원들이
'낙하산 인사 거부'를
주장하며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도 주관 행사를
거부하고 규탄대회도 열기로 해
인사교류를 둘러싼 도와
시,군간의 진통이 예상됩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공무원 노동자단체
경북협의체 시.군 회장단이
'경상북도의 낙하산 인사
결사 반대'를 결의했습니다.

이들은
낙하산 인사 전면 중단과
낙하산 인사 전원 복귀
수평적인 인사교류를
촉구했습니다.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도가 주관하는
공무원 행사 참석을 거부하고
도 파견 공무원의 출근 저지와
대규모 규탄 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전화)임문규 /
공무원 경북협의체 회장
"대화나 타협이 안돼 대응
강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들이 문제를 삼는 건
도의 1대1 인사 교류 원칙,

이 원칙은 사실상
도 공무원들의 자리 챙겨주기
관행이어서 시.군 공무원들
인사적체의 원인이라는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경상북도는
1대 1원칙이 지방공무원법에
근거한 것이고 도 몫의
시,군 인사 비율도 낮아지고
있다며 원칙을 바꾸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조만간 있을 인사 교류를
두고 도와 시.군간의 갈등과
마찰은 어느 해보다
클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