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술에 섞은 필로폰
공유하기
사회문화팀 최현정

2007년 01월 30일

3천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중국에서 들여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수법이 워낙 교묘해
공항 검색도 쉽게 통과했습니다

최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누가 봐도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을 중국산 술입니다.

그런데 이 술을 은박지로 싼
그릇에 부은 뒤 불로 끓이자
하얀 백색 가루만 남는데
바로 필로폰입니다.

술이 알코올 성분으로 돼 있어
열을 가하면 다 증발하고
이물질만 남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38살 김 모씨는 지난해 10월
이같은 수법으로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팔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RG. " 김 씨가 이런 방법으로
국내에 들여온 필로폰은
130그램, 시가 3억여원 어치로 무려 3천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

대구에서 지난 한 해동안 적발된 분량보다 훨씬 많은 양을
단 한번에 밀반입한 것입니다.

워낙 신종 수법이라 공항은
쉽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INT-박광진(대구청 마약수사대)

C.G 마약류 밀반입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지난해 대구에서 붙잡힌 마약류 사범은
한 해 새 69%나 늘어
전국 평균 22%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대구지방 경찰청은 다양해지는
마약 밀반입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투약자 등을 상대로 한
정보 수집과 공급 조직 위주의
단속을 강화 하기로 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