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십억원이 넘는 계약금만
챙기고 공사를 지연시키고 있는 태양광 발전소 시공업체에 대해 집중 보도해드렸는데,
취재결과, 전문 계약 브로커
까지 개입해 엉터리 계약으로
사업자들을 모은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고발합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태양광 발전소
사업 계약섭니다.
문제의 태양광발전소
시설 업체가 인.허가 과정에
필요하다며 천 만원을
받았습니다.
<전화 씽크 - 현금 500만원
주고, 500만원 송금했습니다.>
방송이 나간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문제의 업체측과
전화를 시도했습니다.
<전화 씽크 "500만원 밖에
안받았다..""나머지는?"
"계약시켜 준 사람이 썼겠지">
거래 내역을 확인해 봤더니
계약을 주선한 사람의 부인
이름으로 돈이 입금됐습니다.
브로커가 인.허가에 필요하다는 계약금의 절반을 챙긴 것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모집한 사업자만 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다 천만원에서 많게는
오천만원의 계약금을 받는데
정해진 기준조차 없었습니다.
문제의 업체는 아직도
태양광 발전 시공비 3천억원을
유치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융자를 해준다고 한 은행의
실체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관리를 맡고 있는 에너지 관리공단도
자체 조사에 나섰습니다.
<에너지 관리공단>
"명단을 확인하고 조사에 나서"
클로징>사정이 이런데도 대부분
사업자들은 나오지도 않을
정부 지원금만 믿고 장미 빛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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