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연수 경비를
자진 반납했던 대구 시의원들이
해가 바뀌자마자 무더기로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외유성 해외연수는
대구시의회나 경상북도의회
모두 마찬가집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대구시의회는 이달말부터
무더기 해외연수길에 오릅니다.
가장 먼저 연수를 떠나는
행정자치위원회는 7명의
의원들이 31일부터 10일동안
그리스와 이집트, 터키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우수 행정과 세계육상대회
유치 홍보가 목적이라면서도
CG> 연수일정은 카이로 박물관, 수에즈 운하, 지하궁전 방문 등 대부분 관광지 일색입니다.
다음달 1일 유럽 3개국으로
떠나는 경제교통위 일정 역시
외유성 관광 일색입니다.
교육사회, 건설환경위원회도
조만간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외연수에 드는 공식경비는
5천 400여만원.
대구시의회는
국외연수 심사를 마쳤다며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 류규하/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
"심사도 거쳤고 해외견학 예산 지침도 편성돼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14명이 무더기로 북미지역으로 외유성 연수를 떠났다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한달내에 제출하겠다던
의정활동 보고서는 온데간데
없이 해가 바껴도 자료공개조차
거부하고 있습니다.
SYNC-김재탁/경북도의회
총무담당
"자료 보여준다고 하셨잖아요?"
"일하다 전화 받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공개 안할 수 있지 않습니까!"
외유성 해외연수가 계속된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사라지기는 커녕 오히려
관례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강금수/대구참여연대 시민감시팀
"연수 비용보다 내용 중요
선진 자치 견학 시정
반영돼야"
클로징> 어려운 경제 여건과
의원 보좌관 문제 등을
고려해 지난해 의정 활동비를
자진 반납까지하던 지방의회가
해가 바뀌자마자 외유성 연수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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